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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r leben auf einem Stern (2021)
Lina Louisa Krämer
독일어 원문에서 번역
사진들은 층층이 겹쳐지며 마침내 접착제와 재료로 이루어진 하나의 릴리프를 형성한다. 그 결과 평면의 표면은 삼차원의 풍경으로 변모한다. 작품 「Rüdesheim」은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회화, 사진, 조각 사이를 오간다. 겹겹이 놓인 층들은 자세히 들여다볼 때에야 비로소 드러나며, 사진 표면에서 안료를 제거한 화학적 과정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과정을 통해 새로운 색과 색의 층위가 표면 위로 드러난다. 이 방법을 통해 작가는 자연을 하나의 주제로서 자연주의적으로 형상화하는 동시에, 자연을 자신의 조각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기도 한다.
화면의 구성은 때로 인상주의자들의 고전적인 야외 회화를 떠올리게 하고, 또 한편으로는 특별한 구도적 장치 없이 하나의 디테일과 순간을 포착하는 휴대전화 스냅사진을 연상시킨다. 재료에 각인된 흔적은 이은우의 다른 작업들에서도 드러나는데, 색의 층들이 서로 포개어 쌓이며 선과 형태로 드러나는 움직임의 기반을 형성한다. 그의 조각 작업에서도 역시 층위와 중첩이 핵심이 되며, 덧없이 스쳐 지나가는 관찰을 고정하고 보존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